공주교도소(소장 남준락)가 지난 22일부터 수용자 6명과 가족 19명이 참석해 ‘수용자 가족캠프’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 진행은 공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오보경)의 지원 아래 일부 수용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그동안 수용생활로 위기에 처한 가족과의 관계회복 등을 위해 가훈 만들기, 가족사진 머그컵 만들기, 가족사랑 편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관계 회복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자리가 됐다.
캠프에 참여한 수용자 K씨는 “마음과 손길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주어지면서 너무 감사했다”며, “출소 후 처와 자녀에게 부끄럽지 않는 가장으로써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준락 소장은 “이번 캠프 진행을 통해 수용자들이 가족과의 유대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앞으로 수용자 모두가 정서적 안정을 되찾아 가족과도 해체를 사전 방지할 수 있는 자리와 출소 후 건전한 시민으로 가정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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