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양강구도 흔들리나
文-安 양강구도 흔들리나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4.2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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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서 “文 40.3%, 安 29.6%”, “文 40.4%, 安 26.4%”
‘부동층·安-洪 오가는 중도·보수층’  표심 향배 촉각


5·9 ‘장미대선’이 중반으로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양강구도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안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문 후보와 초접전을 벌였지만 최근 잇따른 조사에서는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10%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판세가 ‘1강 1중 3약’ 구도로 재편될 것인지, 아니면 안 후보가 다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 양강 구도를 회복할 것인지 주목된다.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후보는 40.4%의 지지율

로 안 후보(26.4%)를 14.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23~24일 전국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3%포인트)에서도 문 후보 40.3%, 안 후보 29.6%로 두 후보의 격차는 10.7%포인트였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1%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안 후보는 7%포인트 떨어진 30%에 그쳤다.

최근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판세는 약 열흘 전 조사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의 7~8일 조사에서는 문 후보(37.7%)와 안 후보(37.0%)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이내인 0.7%포인트에 불과했었다.

조선일보가 14~15일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문 후보 36.3%, 안 후보 31.0%로 오차범위내 경합이 벌어진 바 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5~16일 전국 유권자 2천명으로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에서는 문 후보 38.5%, 안 후보 37.3%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었다.
이에 따라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는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갈 지가 앞으로 남은 대선 기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3일 발표한 여론조사(21∼22일 1천30명, 95%±3.1%포인트)에서 부동층은 21.3%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에 나타난 부동층(14.5%)보다 늘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도 30.8%에서 34.0%로 높아졌다.
또 안 후보와 홍 후보 사이를 왔다 갔다 하거나, 더 나아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일부 주시하고 있는 보수·중도층 표심의 향배도 변수로 꼽힌다.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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