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선 투표율 또 꼴찌 수준
충남 대선 투표율 또 꼴찌 수준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7.05.10 17: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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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실시한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마감 결과 세종과 대전이 전국 평균을 웃돈 반면 충남은 제주 다음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26.06%)와 9일 본 투표를 합산한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4247만 9710명 중 3280만 8377명이 투표해 77.2%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 75.8%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세종은 80.7%로 전국에서 광주(82.0%) 다음으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대전은 77.5%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넘겼다.
 대전 구별로는 유성구가 81.8%로 가장 높았고 서구(78.0%), 중구(75.7%), 대덕구(75.6%), 동구(74.1%) 순이었다.
 충남은 72.4%로 전국에서 제주(72.3%) 다음으로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충남 시·군별로는 계룡시가 81.2%로 가장 높았고 천안시 서북구(74.4%), 아산시(73.5%), 천안시 동남구(72.9%), 청양군(72.4%). 보령시·서산시(72.0%), 홍성군(71.9%), 공주시(71.7%), 서천군(71.2%), 당진시·부여군(70.9%), 금산군(70.7%), 예산군(70.5%), 태안군(70.0%), 논산시(69.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충남의 대선 투표율이 낮은 것은 지역 출신 유력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대선이 아닌 총선이나 지방선거의 경우 충남지역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점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올해 대선에서 충남지역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며 “다행히 이번에는 전국 꼴찌를 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은 74.8%를 기록했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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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멍 2017-05-11 08:36:43
섬 빼고 투표율도 꼴지 국책사업도 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