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조7300억 추경예산 편성
천안시, 1조7300억 추경예산 편성
당초예산보다 2300억(15.3%) 증가…오는 26일 본의회 통해 확정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7.05.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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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1조7300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이 의결되면 당초 예산 1조5000억원에서 15.3%(2300억 원)가 증가되며, 일반회계는 1조3300억 원으로 15.7%(1800억 원), 특별회계는 4000억 원으로 14.3%(500억 원) 증액 된다.

세입예산은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증감분을 반영하고 체납세 징수활동 강화를 통한 자체수입 등 올해 말까지 징수 가능한 세목 관련 규모를 안정적으로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국도비 교부결정에 따른 사업변경과 하반기 중 추진해야 할 긴요한 현안사업을 반영하고 특히, 일자리 창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회계 예산편성을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분야 887억 원(6.7%) △공공질서·안전 160억 원(1.2%) △교육 393억 원(3.0%) △문화·체육 971억 원(7.3%) △환경보호 773억 원(5.8%) △사회복지·보건 4527억원(34.0%) △농림 1149억 원(8.6%) △산업·교통 1931억 원(14.5%) △지역개발 820억 원(6.2%) △예비비 99억 원(0.7%) △기타 1590억 원(12.0%) 등이다.

사업별로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청수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 11억 원 △시민들의 문화 및 체육 욕구 충족을 위한 북부 스포츠센터 건립에 45억 원, 대한독립 만세길 조성에 20억 원을 증액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로는 △영유아 보육료 149억 원 △기초연금 90억 원을 증액하고, 농가소득 안정 및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피해농가 소득안정자금 13억 원 △토양개량제공급사업 8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도시성장을 견인하는 SOC시설 확충을 위해 △천안아산 도시통합관제센터 구축에 20억 원 △시도21호 도로개설에 20억 원 등 335억 원을 반영했다.

△천안역전시장 공영주차장 설치로 26억 원 △중대형 이차전지 지원에 5억 원 등 중소상인들의 경쟁력 제고와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당초예산과 같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꼭 필요한 사업에 한해 추가 또는 수정해 전체적으로 ‘튼실하고 알뜰한 살림’이 되도록 투자의 효율성 향상에 역점을 뒀다.

구본영 시장은 “대외적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새롭게 재편돼 가고 있으며 국내적으로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기조로 역동적인 경제흐름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시도 어려운 여건 속에 성장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시민 삶의 가치에 중점을 둔 재정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2017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02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돼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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