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체육관, 14개국 300여명 선수단 참가
올해 아시아 주니어 탁구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는 10년만에 개최된다.
대한탁구협회와 아산시, 그리고 대회를 주관할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이 2017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를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연다고 지난 22일 공식 발표했다.
다음달 29일부터 7월 4일까지 6일간 치러질 이 대회는 아시아 각국 탁구 미래를 짊어진 주니어(18세 이하)와 카데트(15세 이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미래’ 들의 각축장이다.
이번 대회에는 14개국에서 300여 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 등등 세계적인 강국에서 오는 한 명 한 명의 선수들은 모두 국제무대에서 치열하게 맞부딪칠 ‘라이벌’ 들이다.
특히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현 IOC 선수위원)이 대표적이다. 유승민은 지난 1998년 6회 대회 단체전 우승을 견인했고, 다음 7회대회에서는 남자단·복식 2관왕에 등극하며 국제적인 ‘유망주’로 각인됐었다.
지난해 태국 방콕대회에서 한국은 주니어, 카데트 통틀어 금메달 하나, 은메달 하나, 동메달 일곱 개를 따내며 선전했다. 특히 남자주니어는 최강 중국을 꺾고 2006년 12회 대회 이후 10년 만에 단체전 정상을 탈환하는 쾌거를 일궜다.[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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