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건전화 시급
충남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건전화 시급
‘환경혁신 아카데미’ 통합 운영 절실 지적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05.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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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의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건전화를 위해서는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충남도가 24일 충남개발공사 회의실에서 개최한 ‘환경혁신 아카데미’에서 제기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남궁영 행정부지사와 지방상수도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아카데미는 주제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 소장이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활성화 방안’을 서정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방상수도 운영 개선을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을, 김태오 K-water 상수도사업부장이 ‘지방상수도 현황과 향후 유지 관리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길복 소장은 “도내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건전화를 위해서는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통합 운영 선호 의견 파악 △도와 지자체 간 협의회 구성 △통합 운영 형태 결정 및 중앙정부와 협의 △통합에 따른 자산 관리 및 통합 수도정비 계획 수립·추진 △인센티브 항목 개발 등의 로드맵을 내놨다.
서정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지방상수도 운영에서 이해 당사자 간 협력이 부족하며 인식 차가 커 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며 물 관련 기관 관 유기적인 연계·협력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선임연구위원은 대안으로 △지방상수도 운영 책임경영 체제 전환 △위탁 운영의 경우 지역 주민 및 지역 기업의 협력 기구 마련 △지역 특성을 고려한 투자 재원 조달 재정 거버넌스 다양화 △중장기 광역화 전환 등을 제시했다.
김태오 한국수자원공사 상수도사업부장은 발표를 통해 “급수 인구 감소와 노후시설 개량 시기가 다가오며 중소 지자체의 수도 사업 여건 악화가 예상된다”며 수도 사업 통합 등 미래 물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장은 또 급수 인구 10만 명 미만은 유수율 제고 사업이 투자비 대비 효과가 적은 만큼 광역-지방 통합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한 생산원가 절감이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토론에서 “사용자의 물 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물 절약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물 수요관리 정책을 통한 미래의 물 부족 사태 대비를 위해 ‘충청남도 수도종합계획’을 수립해 시·군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건전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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