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부서 간 협업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자치행정의 롤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주택건설사업 개발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인근 도로개설현장의 성토재로 사용해 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러한 성과는 시 도시과의 종합적인 조율 아래 도로과(과장 김찬유)와 건축과(과장 안현기) 등 관련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는 예천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 및 각종 개발행위 공사에서 발생되는 다량의 토사를 공공목적의 사업에 우선 사용하도록 사업시행자와 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발생된 8만㎥ 규모의 토사를 잠홍동 ~ 석림동을 잇는 2.2km 왕복 6차선 도로인 동서간선도로 개설공사 현장에 공급했다. 그 결과 성토재 부족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당초 15km에 달하던 성토재 운반거리를 4.7km로 획기적으로 줄여 공사비를 절감하고 공기를 단축시키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장순환 도시과장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예천동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준 관련부서 담당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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