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남천 회원전’ 개최
‘제14회 남천 회원전’ 개최
‘보시기 좋은 식탁전’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7.06.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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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더 절실한 나중은 없습니다. 지금여기 식탁에 들러앉아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 주세요”

2017년 제14회 남천 회원전이 2~8일 중구 대전근현대사전시관 기획3전시실(옛 충남도청)에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보시기 좋은 식탁전’이라는 테마로 회원 작자의 개성을 살린 색깔을 펼치는 생활식기 식탁전으로 구성됐다.

전시회에는 남천 김미경 원장(사진 뒷줄 가운데)과 제자 등 12명(강정예  권선애 김선우  박정숙  이미란 이인숙  이승진 이홍경  전현미  천정민 윤형선),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도자기페인팅반 5명(김순자  박진희  이희경 최수휘 허정희)의 작품이 공동 출품됐다.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시작한 남천 김미경 원장은 회원들과 함께 주제가 있는 작품을 만들어 올해로 14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작품이 수준급으로 평가된다.

남천은 공방의 주인이자 회원들의 스승인 김미경 도예가가 자신의 호를 공  방의 이름으로 정하고, 여기서 배운 회원들이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도자기 핸드페인팅은 오래 보아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질리지 않는 소박함이 살아 있어서 식탁에서의 식감을 북돋는데 한몫 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조각보, 수국 접시, 연화도 접시, 무지개 문양의 그릇 등 500여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김미경 원장은 “순수 도예를 섭렵한 후 여러 분야의 도예를 거치면서 저의 전공인 장식미를 첨가하는 도예기술 분야인 핸드페인팅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며 “특히 핸드페인팅이 매력이 있는 것은 조선시대 청화 백자와 흡사한 기법이라는 점”이라고 소개했다.[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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