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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발목 두 번잡은 롯데,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무산’3년 전 롯데·계룡건설, KB증권 사업협약 억지 체결부터 삐걱
김강중 기자  |  kim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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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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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체결도 ‘무리’… 市, 8차례 사업추진 촉구했지만 ‘무응답’

올해 착공 예정인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무산됐다.
지난 2014년 사업협약 체결과정에서 발생한 소송 등 난항을 겪었던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중단된 지 3년에 만에 결국 좌초됐다.
대전도시공사는 롯데컨소시엄(롯데건설·KB증권·계룡건설)과의 유성복합터미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소송 등에 따른 장기 지연으로 인한 지가 상승, 금리 인상 등 사업 여건이 변화하며 컨소시엄 내분으로 결국 KB증권(협약 당시 현대증권)이 탈퇴했다. 여기에 사업추진을 8차례 촉구했으나 착수 의지를 밝히지 않아 장기 표류할 우려가 있다는 게 협약 해지의 이유다.
도시공사는 “그동안 정상추진을 촉구하는 10여 회의 통보와 협의에도 사업자 귀책사유로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센터 조성사업은 2014년 롯데컨소시엄이 선정됐으나 사업협약 체결 무효소송이 제기돼 2년여 동안 법정분쟁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4월 대법원 기각으로 사업추진이 정상화 됐다.
이후 개발계획(환승센터 및 시행자 지정) 승인, 보상계획 공람·공고 교통영향평가 심의까지 마쳤다.

그러나 롯데 컨소시엄측의 협약 해지로 올 하반기 착공하려던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엑스포과학공원 재장초 사업에 이어 이번에도 롯데측은 계약일을 넘겨 소송을 유발하고도 피해자를 자처하며 대전시민을 우롱했다.
따라서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무산과 관련, 시정가 안팎에서는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비등하다.

그동안 원활하게 추진될 방안이 있었으나 대전시 또한 방기하고 롯데측에 전가하며 시민들에게 호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전도시공사는 연내 사업자를 재선정할 계획이다.
이 결과 유성구 봉명동·구암동 일대 상습 교통 체증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대전 북부권 대중교통망 정비도 늦어지게 됐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유성터미널조성사업이 시민숙원사업이라는 점에서 조속히 사업자를 재선정할 방침”이라며 “사업자 재선정 기간에도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사업이 속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는 구암역 인근 10만2000㎡ 부지에 3786억 원을 투입, 지하 3층, 지상 7층 3만3000여㎡ 여객터미널과 기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었다.[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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