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새 풍경 트램의 조기 착공 위해 적극 지원 의지 표명
대전시는 취임 후 처음으로 23일 대전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등 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권선택 시장은 대전을 방문한 이 총리와 유성구 봉명동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권 시장을 비롯해 김경훈 시의회 의장,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선택 시장은 “미래부 이전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는 대전이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국방신뢰성센터 유치와 함께 국방첨단산업분야, loT기반 첨단센서산업, 자율주행차 시범사업 등을 중점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4차산업을 실생활과 연결해 체험할 수 있는 실증화 단지의 조성과 정부의 4차 산업 추진위원회 구성 시 지역과학인사의 참여를 건의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타 시도가 과학분야와 관련해서는 대전과 경쟁구도를 꺼리는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대전의 지리적·환경적 우수성에 공감을 표했다.
또 지역현안인 KTX 서대전역 활성화에 대해서도 “대전과 호남지역 간의 이동 수요를 감안할 때, KTX 운행차량 감차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트램 건설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대중교통으로써 뿐만 아니라 도시의 새 풍경이 될 수 있는 트램의 조기 착공을 위해 적극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이 밖에 권 시장은 대전·충남 인사의 정부 인사 발탁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대전지역 시민단체 연합체인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관심을 보이고 시민단체와의 협력이 지역사회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