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발 확산
내포 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발 확산
내포 주민 반대위 홍성군의회 성명 환영, 반대위 매주 금요일 촛불 집회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06.25 17: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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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남도청 등이 위치해 있는 내포 신도시의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내포 주민들로 구성된 ‘내포 쓰레기 발전소 반대위원회’(반대위)는 최근 홍성군의회의가 발표한 ‘내포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중단’ 성명에 대해 환영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반대위측은 매주 금요일 저녁 내포에서 열리는 ‘쓰레기 발전소 반대’ 촛불집회를 이어가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대위는 23일 성명을 내고 “지난 21일 홍성군의회는 내포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내포 쓰레기 발전소 주민대책위는 홍성군의회의 성명을 환영한다”며 충청남도의 전향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뿐만 아니라 내포 열병합 발전의 건설을 허가한 예산군 역시 지금이라도 허가 취소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대위측은 “내포 주민들을 비롯한 예산·홍성 주민들은 내포 SRF 열병합 발전소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의 부당성을 알리고 발전소 건설 철회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홍성군의회는 성명서에서 “사업자의 영업 이익보다 군민의 생명권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함을 천명한다”며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회는 “최근 내포 신도시 주거 밀집 지역에 SRF 열병합발전소가 건설 중에 있어 내포 주민 뿐만 아니라 홍성·예산 군민 모두가 폐비닐·폐플라스틱 연소로 인한 독성물질 배출에 대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며 “생명권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SRF는 더 이상 친환경, 재생 에너지가 아닌 다이옥신과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쓰레기 소각 연료”라고 지적했다.

의회는 “충남도는 아직도 ‘SRF 열병합발전소가 LNG보다 강화된 기준 아래 관리되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이번 갈등 사태의 원인이 주민들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것처럼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의 이러한 주민 경시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홍성군민의 생명권과 숨 쉴 권리를 지키기 위해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에 적극 나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회는 요구사항을 통해 △충남도는 SRF 열병합발전소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전문기관의 구체적 근거 자료를 제시할 것 △업체는 SRF 사용을 포기하고 100% LNG를 사용할 것 △홍성군과 예산군 등 두 지자체가 적극 나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 등을 주문했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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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태 2017-06-28 20:31:53
제발 건강한 삶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전재산다 털어서 노후에
청정도시에서 살아볼려는꿈 이루어지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