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휴가철, 아동실종 예방은 ‘정보사전등록’부터
[기고] 휴가철, 아동실종 예방은 ‘정보사전등록’부터
  • 윤정원 경위 천안동남경찰서 수신성남파출소
  • 승인 2017.07.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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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더운 날씨 속에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이 다가오면서 아동 실종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실종 아동은 휴가철인 7∼8월에 3851건이 발생했고, 이는 전체 실종 아동 신고 중 약 18%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7월부터 실종예방 사전등록제도롤 시행중에 있다.

‘사전등록제’는 경찰의 전산망에 아이의 지문과 얼굴, 사진 및 보호자 정보 등을 미리 등록해 실종 사건이 발생할 경우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만 18세 미만의 아동뿐만 아니라 장애인, 치매 환자 등 실종이 우려되는 모든 이들이 대상이 된다.
이 제도는 길을 잃는 등 보호자가 확인되지 않는 아동 등을 부모에게 바로 인계할 수 있도록 실종사건 발생 시 경찰이 지문인식 방법으로 실종자의 인적사항이나 보호자에 대한 정보까지 확인 할 수 있어 대상자를 인계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정보사전등록 방법은 인터넷 안전드림사이트(www.safe.go.kr)나 스마트폰 앱(안전 드림)에서 직접 등록하거나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 파출소에 보호자가 아동 등과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가족관계증명서 등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한 후 경찰관서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유치원 등 아동시설이나 ·장애인·치매노인 시설에 경찰이 직접 방문해 등록하기도 한다.

따라서 아동실종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보호자는 사전등록을 이용해 실종을 예방하고, 평소 아이가 길을 잃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계속해서 알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윤정원 경위 천안동남경찰서 수신성남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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