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균 칼럼] 대전 찾은 印尼경제사절단에 신뢰와 희망 됐기를
[오노균 칼럼] 대전 찾은 印尼경제사절단에 신뢰와 희망 됐기를
  • 오노균 박사/충북대학교 농촌관광개발연구센터 자연생
  • 승인 2017.07.11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둥가라 주 꼬나외 우따라 경제사절단이 방한하여 권선택 대전시장과 엠비지 그룹 임동표 회장 등을 만나고 환영식, 영화협회 시상식, MBG 본사 및 세종공장, 대전시 및 카이스트, 오 박사 농촌 체험 휴양마을 등을 연이어 방문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경제 사절단의 주 방문목적은 (주)엠비지그룹(이하 엠비지)이 해외 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사업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계사업으로 추진하는 바이오 폴락(BFT) 새우 양식사업 등 사업추진에 따른 거래조건협정서(MOA)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엠비지는 지난달 19일 니켈공장 예정지에서 누르알림 술라웨시 주지사, 룩사민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4ha의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착공식을 가졌으며 니켈 광산도 228ha를 등기 이전하는 등 법리적 제도적 절차를 마무리한데 이어 이번에 경제사절단의 방한으로 완전한 개발 체계를 확정했다.
경제사절단은 이어 충북대 농촌관광연구센터와 한국 그린 투어리즘 현장 성공사례 전수, 국제학술교류, 마을소득사업과 농촌 현장포럼, 농촌 6차 산업화 등을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보은군과의 상호업무협약(MOU)을 맺고 인도네시아 차세대 농촌지도자와 공무원 등을 보은군에 파견하여 선진농업기술과 한국 새마을운동 등 성공경험을 연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자치단체는 경제,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증대하기로 하고 합의했다.
충북대 농촌관광연구센터에서는 룩사민 박사를 명예연구원(열대성 식물재배)으로 위촉했다.

아울러 바이오 연구 분원의 전문가로 하여금 바이오 폴락 새우양식기술을 첫 사업으로 지원하고, 동로자연 생태연구 분원에서는 노수호 연구원을 중심으로 열대성 과일재배 등의 기술 연구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박사 농촌체험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풍물패를 앞세워 경제사절단을 환영했다. 주민들이 가꾼 옥수수와 감자 등을 시식하고 주민들과 MBG 가족들과 어울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오박사 마을은 선비 마을로 350년 전통을 이어온 친환경 농촌체험학습장 및 휴양마을로 1960년대 마을청년들이 모두 태권도를 수련하고 오씨 집성촌으로 여러 명의 박사를 배출했다하여 ‘오박사 마을’로 전국에 알려져 있다.
이 날도 마을출신 오 현 태권도 시범단(단장 오 현)원들의 현란한 태권도기술로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경제사절단에는 술라웨시 등가라주 룩만 아부나와스 라산드라 행정부 장관과 룩사민 하스무딘 파키 꼬나외 우따라군 군수, 임동표 엠비지 그룹회장 등이 태권도 격파 시범을 선보여 ‘태권도한류’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 화제가 됐다.
이번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은 한국을 찾아 MBG그룹과 대전시, 그리고 방문지마다 전해진 메시지에 적지않은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이번 방문이 양 지역 모두의 경제분야 발전은 물론 교류협력에 이르기까지 큰 신뢰와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됐기를  바란다.[충남일보 오노균 박사/충북대학교 농촌관광개발연구센터 자연생태연구소 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