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용화고등학교(교장 문동준)는 일반학급 34학급, 특수학급 4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산시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에게 현장실습 위주의 직업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과제빵실, 카페실습실, 직업준비실, 자립생활실, 외주작업실, 버섯재배실 등의 6개 직업교육실 중 카페실습실의 운영은 매우 특별하다. 특수학급학생들이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로 맛좋은 커피를 만들어 매일 2회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힐링 공간을 자주 찾는다는 최모 교사는 “신선하고 맛좋은 커피로 인해 학교생활이 더 즐겁다.” 라고 말하면서 “장애학생에 대한 편견도 버릴 수 있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선생님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어 참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수학급학생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쿠키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교육활동을 통한 판매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활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직업교육활동을 통해 특수학급학생들의 직업자립능력과 자존감이 날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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