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고암 이응노의 집 ‘명소’
홍성, 고암 이응노의 집 ‘명소’
아름다운 여름이 머물러 있는 곳
  • 백승균 기자
  • 승인 2017.07.19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용봉산 산기슭아래 위치한 고암 이응노의 집. 지금 이응노의 집에 가면 만개한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홍성군 제공]

용봉산 산기슭아래 위치한 고암 이응노의 집. 지금 이응노의 집에 가면 만개한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꽃인 연꽃의 꽃말은 ‘순결’과 ‘청순한 마음’으로 관광객들로 하여금 동심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물론 편안함까지 선사한다.
고암 이응노의 집 내 연꽃 연못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형형색색 연꽃이 장관을 이루며 산책로를 따라 가족, 연인, 지인 등과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또한, 생가지가 위치한 마을이 2015년 문화특화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한 자존감 확립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졌다.
주민 문화예술 역량 강화는 물론 소득사업 창출을 위한 북카페(도서관) 조성, 도자기공방, 목공소 마을기업화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홍성군의 도로개설 계획으로 철거예정이던 한옥과 기념관 근처 축사를 리모델링하여 이응노기념관 ‘창작스튜디오’로 재탄생 시킨 것이 큰 눈길을 끈다.
홍주읍성 아래에 위치한 전통한옥을 해체하고 이응노 기념관 뒤편으로 이전, 복원하여 한옥형 창작스튜디오로 재구축 했으며,
컨테이너형 창작스튜디오 역시 기념관 가까이 있던 기존의 축사를 활용하여 컨테이너 하우스로 재구성하였다.
이응노 마을은 이러한 지역문화의 토대위에 새로움을 입혀가며 조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
창작스튜디오는 입주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개인 창작공간과 생활공간 및 창작지원비를 지원하여 창작활동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작가와 지역주민의 소통을 위한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암’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전국 고암이응노 미술대회, 모든 연령이 참여 가능한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충남일보 백승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