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협력中企 AEO인증 취득지원으로 해외통관 애로해소
서부발전, 협력中企 AEO인증 취득지원으로 해외통관 애로해소
관세청과 공동으로 AEO 사업성과보고대회 개최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7.07.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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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 이하 서부발전)은 지난 21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11개 중소기업, 관세청과 공동으로 ‘협력 중소수출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한 AEO 인증사업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미국 9.11 테러사건 이후 무역 안전 및 물류보안의 중요성이 대두하면서,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를 중심으로 채택한 국제표준. 우리나라에서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로 불리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876개 기업이 AEO 인증을 취득했다.

AEO 공인획득지원 사업은 협력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경쟁력 제고 및 해외 통관애로를 겪지 않도록 사전 대응하기 위해 서부발전이 펼치는 협력기업 해외인증사업이다.
서부발전은 관세청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수출입관련 법령이 정하는 사항 준수여부를 평가하는 법규준수도(70점 이상)와 재무건전성(신용평가, 수출향상 노력)을 사전 심사하여 (주)한성더스트킹 등 11개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사업으로 반도체인공업(주) 등 6개 기업이 AEO공인획득을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5개 기업도 10월까지 공인획득 완료가 예상된다.

행사에 참가한 컨베이어체인 제조기업인 반도체인공업(주)는 “인증획득 준비과정에서 담당직원이 회사를 그만둘 생각까지 하게 할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으나, 인증을 가장 먼저 획득해 회사의 자랑거리가 됐다”며 과정의 어려움과 성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관세청 김용식 심사정책국장은 “공공기관인 서부발전의 지원으로 AEO 공인을 획득한 기업들은 준비과정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와 인증을 통한 통관 혜택 등으로 수출강소기업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발전 정영철 기획관리본부장은 “우리 수출이 세계 경기 회복 및 무역량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합류해 협력기업들의 AEO 공인획득으로 수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로 지속적으로 해외로 뻗어나가는 우수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부발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AEO 공인을 획득한다는 것은 중소 수출기업이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안전관리의 공인된 기업이라는 점에서 해외 수출을 위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하여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사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밝혔다.[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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