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전자랜드 꺾고 6위
서울 SK, 전자랜드 꺾고 6위
방성윤 32득점 성공 힘입어… 96:93 승리
  • 【뉴시스】
  • 승인 2008.03.05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방성윤이 화려한 컴백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 SK는 최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돌아온 ‘미스터 빅뱅’ 방성윤의 화려한 컴백쇼에 힘입어 96:93, 3점차 승리를 거두며 6위를 되찾았다.
방성윤은 무릎인대 파열로 코트를 떠난 지 74일만에 돌아왔지만 언제 아팠느냐는 듯 32득점에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골든 차일드’ 자시 클라인허드도 33득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1쿼터는 부상에서 돌아온 방성윤의 화려한 복귀무대였다.
방성윤은 1쿼터 6분께 투입되어 백발백중의 슛 감각을 선보이며 9득점을 몰아치며 화려하게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SK는 방성윤의 복귀에 천군만마를 얻은 듯 공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리드했고, 전자랜드는 섀넌과 김성철의 고감도 외곽슛으로 뒤쫓았다.
로빈슨과 방성윤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단숨에 점수차를 벌린 SK는 32:26, 6점을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섀넌이 5득점에 성공해 단숨에 따라붙은 전자랜드는 SK가 달아날 때마다 3점포를 성공시켜 바짝 추격했다.
주태수, 김성철, 섀넌이 연속으로 3점포를 성공시키며 바짝 추격한 전자랜드는 SK가 5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11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따냈다.
전자랜드는 2쿼터 동안 SK가 득점한 16점의 두 배에 가까운 31점을 쏟아내 57:48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전자랜드의 공격이 잇달아 실패하는 틈을 타 SK는 자시 클라인허드가 활약하며 6점을 기록해 3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SK가 따라붙을 때마다 전자랜드는 김성철이 3점포를 성공해 달아났지만 3쿼터 7분께 이한권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고 김성철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분위기는 다시 혼전양상으로 흘렀다.
SK는 클라인허드가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9점을 쏟아 부어 69:68, 1점차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를 시작하며 전자랜드 정병국이 2점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지만 SK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방성윤이 있었다.
로빈슨이 화려한 덩크슛을 성공하고 방성윤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로빈슨과 방성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점수는 순식간에 80:72로 벌어졌다.
이후 방성윤은 전자랜드가 추격하는 고비마다 중요한 득점과 리바운드를 성공하며 자신의 복귀무대를 화려하게 승리로 장식했다.
전자랜드는 김성철과 섀넌을 앞세워 94:93까지 추격했지만 치열했던 이 날의 승부는 96대93, SK의 3점차 승리로 마무리 됐다.
전자랜드는 김성철과 섀넌이 각각 3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돌아온 방성윤과 클라인허드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막지 못하고 패해 7위로 내려앉으며 상승세가 꺾여버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