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대, 安·千·鄭 ‘3파전’ 출발
국민의당 전대, 安·千·鄭 ‘3파전’ 출발
千·鄭 단일화 여부 주목…김한길 불출마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8.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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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열리는 국민의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안철수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의 3파전으로 출발했다.
안 전 대표와 정 의원은 전대 후보자 등록 첫날인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입후보를 마쳤다. 천 전 대표는 마감일인 11일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번 전대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의 경우 안 전 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하려던 뜻을 접고 당권 도전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막판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당권 주자들은 이날 지역적 기반인 호남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제히 호남 구애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후보등록 후 첫 일정으로 광주에 내려가 당원 간담회, 시·구의원 토론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천 전 대표는 앞서 전북과 전북 지역을 각각 2박 3일씩 순회하며 민심 다지기에 나선 데 이어, 이날은 지역구인 광주로 내려갔다.
전북 전주가 지역구인 정 의원은 국회에서 ‘개혁을 주도하자’를 주제로 열린 대담 행사에 참여해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이번 전대에서 천 전 대표와 정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당사자들은 단일화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대선 패배와 제보조작 사태에 대한 안 전 대표의 '책임론'에 있어서 공감대를 가진 만큼 상황 변화에 따라 세를 합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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