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전형무소 관광자원화 사업 착공
옛 대전형무소 관광자원화 사업 착공
2018년까지 9억4000만원 투입… 시설정비·역사교훈시설 조성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7.09.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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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오는 11월 중구 중촌동에 있는 옛 대전형무소에 대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착공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옛 충남도청에서 반공애국지사유족회, 자유총연맹, 중촌동 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열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8년까지 9억4000만 원을 투입해 시설을 정비하고 역사교훈이 살아있는 관광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망루와 우물, 왕버들 나무 주변 등을 정비하는 한편 추모공간과 안창호·여운형 선생의 전신 동상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들어선다. 
지난 1919년 문을 연 옛 대전형무소는 3·1운동 이후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이 수감됐었다. 또 6·25전쟁 당시 반공 애국지사와 양민들이 학살된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장소다.  1984년 대전교도소 이전 후엔 대전시 문화재자료인 망루 외에 우물만 남았고 슬럼화가 진행되면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시 송인록 균형발전과장은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훈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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