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생산량, 등숙기 물 관리가 관건”
“올해 벼 생산량, 등숙기 물 관리가 관건”
당진시, 벼농사 종합평가회 개최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7.09.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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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11일 당진시 송악읍 석포리에 위치한 벼농사 종합시범단지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벼농사를 평가·분석하는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11일 당진시 송악읍 석포리에 위치한 벼농사 종합시범단지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벼농사를 평가·분석하는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가 열린 곳에서는 최근 육성된 품종과 최고품질 품종을 중심으로 해담쌀 외 9개 품종이 비교전시 됐으며, 우렁이농법과 줄뿌림파종 비교포, 수용성 규산 시용 비교포, 우량종자 증식포 등이 조성돼 참여 농업인들에게 현장 학습의 장이 됐다.

또 이날 평가회에서는 올해의 기상과 재배 상 특이점, 작황분석, 기술보급 핵심 추진상황,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종합 평가·분석이 이어졌으며, 3농 혁신의 실천과 고품질 쌀 적정생산을 위한 ‘3저·3고’ 운동에 대해 농업인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된 평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벼의 영양생장기인 5월 20일부터 7월 16일까지 평년에 비해 약 0.8℃가량 기온이 높아 벼의 생육이 양호했으나, 6월까지의 고온과 지속된 가뭄 뒤에 7월부터 이어진 잦은 강우로 생식 생장기 일조시수가 지난해보다 115.7시간 줄어들어 벼의 분얼이 적고 웃자랐으며, 중만생종 출수가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수량은 현재까지 606mm로 같은 기간 평년보다 122mm 적어 이끼발생량 증가와 염해답을 중심으로 염피해도 증가했다.
특히 9월 1일 기준 생육 상황은 평년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등숙기 기상에 따라 생산량이 좌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강우와 물 관리 실패로 인한 도복 피해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센터 관계자는 “등숙기에 물관리가 벼의 수량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높다”며 “물을 얕게 3일 관리하고 2일정도 말려 주는 간단관수를 실천해 뿌리 활력을 좋게 하고, 봄 가뭄에 대비해 가을갈이와 논 물 가두기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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