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치기’ 보험사기범 잇따라 구속
‘손목치기’ 보험사기범 잇따라 구속
고의로 급제동 해 접촉사고 유발 등 다양한 수법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7.09.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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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중인 차량에 고의로 부딪히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합의금을 뜯어낸 보험사기범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14일 이 같은 혐의(보험 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로 A(29)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5월 14일 오후 6시쯤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골목에서 외제 승용차 사이드미러에 오른팔을 고의로 부딪쳐 합의금 15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2014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전과 광주에서 손목치기 수법으로 합의금 2195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같은 수법의 보험 사기로 합의금 232만원을 챙긴 혐의로 B(56)씨를 구속했다.


B씨는 대전의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몸을 부딪치거나 차량을 몰고 가다가 고의로 급제동을 해 접촉사고를 유발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합의금 23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서행하는 승용차에 발을 넣어 합의금을 뜯어내려하기도 했는데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에 이 장면이 포착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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