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충남 석탄발전소 폐쇄 시기 앞당기겠다”
문 대통령 “충남 석탄발전소 폐쇄 시기 앞당기겠다”
“노후 석탄火電 폐쇄 및 미세먼지 감축 제안 힘 보탤 것”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09.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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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검은 재앙을 걷어낸 ‘기적’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고 아름다운 서해를 안팎에 알리기 위한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충남도는 이날 만리포해수욕장 희망무대에서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지사,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안전·재난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 “충남도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및 미세먼지 감축 제안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초고속 해상재난 안전 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재난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예보, 경보 시스템을 갖추겠다”며 “지자체의 능력을 넘는 해양 재난과 재해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국가 기관 간의 협업 체계를 갖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충남의 4기를 포함해 전국 8기의 석탄발전소 가동 중지로 도내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2년 평균치보다 15.4% 감소한 사실을 예로 들며 “매년 봄철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폐쇄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관련해 “근본적인 대책으로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 선제적,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대체 수자원 개발과 비상 수원 확보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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