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자”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자”
안희정 지사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참석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09.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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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한·중·일 지도자들에게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을 통해 각국의 농업·농촌 문제의 해법을 찾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17일 중국 구이저우성 귀양시 신세계호텔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가졌다.
‘산지농업, 녹색나눔’을 주제로 구이저우성 인민정부가 주최한 이번 3농포럼에는 안 지사와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 세종시·전남도, 한국총영사관, 한·중문화우호협회, 한·중·일우호협력사무국, 한국농협중앙회 해외협력국 관계자 등 우리나라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중국에서는 중국 외교부와 중국인민대회 우호협회, 세계식량농업조직 중국농업부 관계자 등 210여 명이, 일본에서는 시즈오카현과 시가현, 일본경제산업국, 일본충칭총영사관, 일본자치협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어느 나라건 농업·농촌은 어려움에 처해 있고 사람들은 여전히 도시로 몰리고 있다”며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는 것은 풍요와 경제적 번영의 기회를 농업·농촌이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그러나 가장 오래, 멀리 가고자 한다면 농업·농촌 문제를 바로 지금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첫 해법으로 생산혁신을 제시했다.
안 지사는 이어 “생산자들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판매해 이익을 올리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유통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또 “농촌 마을 주거 환경은 삶의 활력소를 높이며 자연 생태와 문화적 보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3농 정책의 관건은 농민을 손님으로 만들지 않고 정책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농민 스스로가 농업 정책의 주인으로, 생산과 유통, 주거 환경 개선 등에 참여해야만 농업 정책은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3농포럼은 지난 16일 국제특색농산품 교역회 참관에 이어 17일 개막식과 정책포럼이 열렸고 18일에는 구이저우 생태농업 시범기지 현장 방문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안 지사의 기조연설과 한·중·일 지방정부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선포하는 행사가 마련됐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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