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총선공약 대산정밀화학단지 조성 가시화
성일종 의원 총선공약 대산정밀화학단지 조성 가시화
- 국회, 정부, 입주 기업 치밀한 계획과 역할 분담 중요, 인프라 지원과 환경문제 개선 등 종합적 상생방안 검토해야-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7.09.18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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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지난 2016년 총선부터 공약으로 제안했던 ‘대산 정밀화학단지 조성’ 사업이 당선 후에도 전‧현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온 결과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

성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에서 당시 주형환 산자부 장관을 상대로 정밀화학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대산 석유화학단지(이하 ‘대산산단’)가 최적지임을 제안했고, 정부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강화 대책에 대산산단를 포함할 계획을 확인했다.

올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엔 국정과제에 포함되고, 지난 14일(목)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이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에쓰-오일, 한화토탈 등 3사가 대산 화학 단지 공동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산시도 최근 대산에 입주한 석유화학업계 5개사 관계자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자체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대산산단은 여수, 울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산업단지로 분류되고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상품의 대중국 수출에 상당한 이점을 지니고 있지만, 국가 산업단지인 여수, 울산과 달리 대산산단은 민간이 개발한 산업단지여서 정부의 인프라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성의원은 지난 총선부터 대산산단을 고부가가치의 정밀화학단지로 개발하고 국가가 공업용수와 전기 등 각종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국가 산업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현재 대산산단에 입주한 기업들과 추가로 투자할 기업들이 당면한 최대 애로사항 중에 하나가 안정적인 공업용수 확보다. 당장 2018년부터 기존 용수수요 외에 추가로 일 6만5000톤, 2020년부터는 일 약 8만8000톤의 물이 더 필요한 실정으로 신규 용수공급을 위한 수원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약 2,2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담수화사업을 제안했고, 지난해 드디어 정부예산 확보의 근거가 되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에 선정되었다. 성 의원은 해수담수화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기획재정부 실무자 뿐만아니라 장·차관을 직접 만나 사업의 당위성에 대해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2017년도 상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사업대상 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2017년도 추경예산에 서산·태안 가뭄극복을 위한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사업’ 설계비 25억 원(총사업비 830억 원)을 확보해서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대산산단 공업용수 해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 의원은 지난 6월 농림부장관 등 정부관계자들과 사상 최악의 충남 서북부지역 가뭄현장을 점검하고, ‘가뭄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가뭄피해 대책 추경예산 편성을 예산당국에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당시 ‘추경반대’라는 당론에도 불구하고 가뭄대책 예산을 추경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공문과 함께 백재현 예결위원장을 직접 만나 설득해서 결국 예산을 확보했다.

한편, 성 의원은 “대산산단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인프라 지원뿐만 아니라 국가와 지역이 상생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환경오염 저감 대책, 주민건강 보장, 지역 상생방안 마련 등 국회와 정부, 입주 기업이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역할을 분담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산 석유화학회사 CEO들을 증인으로 불러 환경오염과 주민건강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상생방안에 대한 대책 이행을 촉구한바 있다.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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