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야외활동 불청객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
당진, 야외활동 불청객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7.09.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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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보건소는 가을 수확과 나들이 철을 맞아 법정3종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쯔쯔가무시증은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기 때문에 가을걷이를 위해 농사일을 하는 농업인이나 등산객, 추석맞이 벌초를 위해 풀숲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털진드기에 물리면 보통 1~2주 간 잠복기를 거쳐 얼굴과 몸 전체에 발진이 나타나 사지로 퍼지며, 기침과 심한 두통, 38℃ 이상의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고령자를 중심으로 치사율이 높고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 치료 또한 필수다.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풀밭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풀에 눕지 말고 풀 위에서 식사 시 깔판을 깔고 식사를 해야 한다. 또한 작업 중 풀숲에서의 용변은 삼가야하며,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한 다음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작업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하고 작업복과 속옷, 양말 등은 세탁해야 한다”며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쯔쯔가무시증 감염 사례가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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