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노사이드 추출 21종 “대한민국 넘어 세계를 꿈꾼다”
진세노사이드 추출 21종 “대한민국 넘어 세계를 꿈꾼다”
[기업탐방]사포닌중앙연구소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7.09.22 17:43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포닌중앙연구소 정황진 대표.

 

21종류 진세노사이드 추출·기존 추출 양 대비 최대 1000배 증강 원천기술
정황진 대표 “꾸준한 연구와 혁신
… 미래기업으로”… 할랄 시장 ‘정조준’

 

대전 유성구 관평동 테크노 한밭대학교 대덕산학융합캠퍼스 내 자리하고 있는 사포닌중앙연구소.
인삼과 홍삼의 진세노사이드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습득해 산삼 성분의 한방화장품을 개발·생산하는 이 기업은 꾸준한 연구와 혁신으로 일등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정황진 대표는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토대로 제품개발에 나서 타 기업보다 한발 앞선 기술개발로 최고의 기업 목표로 발로 뛰고 있다.
정 대표는 인삼에 다량 함유돼 면역 효과가 높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 물질을 증강하여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5년간의 연구 성과다. 기존 추출하는 양의 최대 1000배 증강하는 원천 기술이다.
그는 생산시설과 제품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부여받는 인증마크인 할랄인증을 마치고 전 세계 인구 25%에 달하는 16억 무슬림(이슬람교인) 시장인 할랄(Halal)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홍익인간·재세이화를 실천하는 경영이념으로 “내 가족이 사용한다 생각하고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는 정황진 대표를 만나보았다.<편집자 주>


 
- ‘사포닌중앙연구소’ 듣기에는 사포닌을 연구는 기관 같다. 회사를 소개해 달라

▲사포닌중앙연구소는 사람의 건강과 피부미용을 위한 한방 천연 진세노사이드를 개발해 화장품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기업을 기치로 출발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 인삼의 진세노사이드 증강 특허 기술을 응용 다양한 원료를 대량 추출하게 됐다. 
또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사람의 건강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 성과로 인삼과 홍삼의 진세노사이드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습득해 산삼 성분의 한방화장품을 개발했다.
진세노사이드와 다당체가 고밀도로 함유된 사포닌중앙연구소의 화장품은 각종 공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젊고 탄력 있는 피부로 변화시켜 주는 탁월한 효과를 약속한다. 또한 피부 재생 효과도 탁월하다.

 

- 이 기업의 핵심 기술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리 회사의 핵심기술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 함량이 증강된 홍삼 추출물의 제조 방법이다. 사포닌 함량이 증강된 홍삼 추출물의 제조 방법 및 상기 제조된 홍삼 추출물 특정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증강된 홍삼 및 상기 홍삼의 제조방법 사포닌 함량이 증강된 홍삼 및 상기 홍삼의 제조방법 사포닌 함량 및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증강된 홍삼주 및 상기 홍삼주의 제조 방법 21종의 사포닌 및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증강된 기능성 홍삼 또는 홍삼 가루 및 상기 기능성 사포닌 함량 증강 홍삼 또는 홍삼 가루의 제조방법 등 5개의 특허 등록과 출원을 했다.

홍삼을 만드는 과정은 증강된 인삼 종자로 재배된 인삼을 적외선을 이용하는 바이오 발효추출공법으로 건조 기간은 약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특정 사포닌이 증강된다.
이러한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하게 됐다. 피부는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며 제품개발에 매진했다. 

 

- 주요 생산품은 무엇인가

▲사포닌중앙연구소에서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진세노사이드 30종을 바이오기술과 발효추출공법으로 추출한 화장품 원료생산과 그 원료를 기초로 한 한방화장품인 ‘진세노 RX 진 크림’, ‘에센스’, ‘천연 수제 진세노 RX 비누’를 OEM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제조 판매하고 있는 기초화장품은 ‘진세노 RX 진’이라고 부른다. 이 기초화장품은 무 파라벤 화장품이다.

 

- 타제품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사포닌중앙연구소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타제품과 비교해 우리 제품의 경쟁력은 단연 ‘건강’이다. 피부는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는 화장품으로는 어떤 타제품과 비교해도 ‘으뜸’이라고 자부한다.
실제로 홍삼 성분이 포함된 기존 화장품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대게 1종류 미만 검출되는 데 비해 우리 제품은 15종류의 진세노사이드(RG, RF, RH1 등) 성분이 검출된다.
사포닌 함량도 (기존 추출기술에 비해)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화장품의 품질과 효능이 우수하다.
지성 피부, 건성 피부, 민감성 피부, 복합성 피부에 적합하다. 
진세노 RX 진 에센스는 항산화 작용, 항염작용, 피부 트러블에 효능이 있다. 또한, 미백작용과 주름 개선 작용이 우수하다. 각종 공해 먼지와 꽃가루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다. 특히 저분자 추출기술로 체내 흡수율이 90% 이상이라고 본다. 
무 파라벤을 입증하기 위해 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6종(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이소프로필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 검출을 의뢰해 무 파라벤 제로 성적서를 받았다. ‘진세노 RX 진 크림’과 에센스에는 항산화 성분 및 함염증 작용에 탁월하며 콜라겐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할랄 인증을 받았다.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

▲K-beauty, K-Food, K-culture 붐으로 인해 동남아 시장에서 국가브랜드가 높아져 가고 있다. 한류의 인기가 높아졌어도 이슬람 문화권에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할랄 인증 없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무슬림 인구는 총 3억2000만 명이며 동남아시아와 중동시장의 개척을 위해서는 반드시 할랄인증이 필요해 인증을 받게 됐다.
말레이시아 바이어로부터 수출의뢰를 받았다. 할랄 인증이 없으면 말레이시아 수출과 시장개척에 어려움이 있다. 빠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할랄 인증은 필수이기 때문에 할랄 인증받을 것을 요청받아 1년여 심사 기간을 통해 할랄 인증을 받게 됐다.

 

- 기술개발에 어려웠던 점과 에피소드가 있다면

▲새로운 인삼 종자 특허개발을 위해 기존의 인삼 종자를 썩히고, 버리고, 파묻고 죽이는 과정은 23년 동안 반복의 과정이었다. 종자 개발을 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종자 개발에 매진했다.
드디어 한국최초 인삼 종자 특허개발에 성공 특허 등록을 했다. 국립종자원에 종자등록을 추진 중에 등록 가능하다는 조언을 받고 종자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재배하는 과정, 수확, 홍삼제조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습득과 기술 표준화, 바이오 발효추출공법을 발명하게 됐다. 도전과 실패의 반복과정 속에서 5개의 특허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주변 분들로부터 격려와 관심이 높아져 갔다.
그중 재미있었던 일은 개발된 종자로 지인이 소량 야산에 심어 놓았던 1년 된 인(산)삼을 감기로 병원에 수시로 입원한 손자와 손녀에게 두 뿌리씩 먹였다. 이 인삼을 먹은 두 어린이는 더는 감기로 병원에 다니지 않게 됐다. 지인은 감사한 마음은 전하면서 동시에 인삼 종자를 더 달라고 조르고 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인삼 종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사포닌 중앙연구소의 인삼 종자 특허는 기존 개갑종자 4종류의 사포닌이 검출되는 반면 우리 인삼 종자 특허 씨앗은 개갑한 후에 14종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대량 검출되는 종자이다.
인삼은 매우 비싼 재료이다. 또, 수만 편의 논문과 연구가 세계에서 진행되어있는 약용식물이기도 하다. 이 분야에 권위자도 많은 연구 분야이다. 전문적인 정보가 절대 부족한 상태에서 새로운 종자개발과 증강된 특정 진세노사이드의 다양한 종류와 함량을 밝히고 입증하는 데 따른 어려움은 상상하기 어려운 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도움과 나의 도전 운이 삼위일체가 되어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게 됐다.

 

- 회사 좌우명은 무엇인가

▲23년여 동안 힘들게 연구한 결과물들이 1차 산업인 인삼 종자 특허와 재배, 2차 산업인 가공과 그린바이오 기술로 제조, 3차 산업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음을 알게 됐다.
더욱 더 많은 사람이 나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연구 성과물이 우리나라에 관련된 분들과 합리적으로 나눠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다.
인생에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제세이화(在世理化)’를 회사 운영에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대한민국, 할랄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포닌중앙연구소는 그린 바이오산업 및 벤처기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장품에서 건강기능 식품까지 그 영역을 넓혀 꾸준한 연구와 혁신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인체의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해 천연물 바이오 신약 원료개발을 앞당겨 세계시장에 도약하고자 한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정황진 2017-09-23 17:33:03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겟습니다

하울 커뮤니티 2017-09-23 10:39:09
인삼 종자가 개량되다니~! ㅋㅋ 놀라운 일이네요

정관장의 천지인 홍삼 엄청 비싸게 팔고 있던데~

그것보다 좋은가요? 궁금하네요

이성 길 2017-09-23 07:46:36
진세노사이드가 21종이나 추출된다니!
대단한 성과를 대학교나 연구소에서도 이루지 못한 연구노력이 대단합니다.
노벨상 후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