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이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이용수(90) 할머니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를 찾아 자신의 얘기를 그린 영화를 관람한다.
앞서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2일 미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세인 메리 스퀘어 공원에 건립된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제막식 축사에서 “역사는 잊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영화 배급사인 CJ E&M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10년간 위안부 피해의 진실을 알리고자 설립된 가주한미포럼 관계자들과 함께 CGV LA 영화관을 찾는다.
이 할머니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영화에 담겼다. 아직도 당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됐을 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2007년 미 연방하원에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HR 121)’을 앞두고 이용수 할머니가 공청회에 참가해 증언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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