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석면사용비중 세종시가 ‘최고’
어린이집 석면사용비중 세종시가 ‘최고’
인재근 "연면적 430㎡이상 어린이집 4곳중 1곳 석면사용중"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7.10.12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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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리이집에 대한 석면사용 비중을 조사한 결과 세종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원, 경로당, 장애인재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석면 및 우레탄 사용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11일 주장했다.
인 의원실에 따르면 복지부가 9월 현재까지 조사한 연면적 430㎡ 이상의 어린이집 총 4207곳 중 1109곳(26.4%)이 석면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 석면 사용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시가 조사대상 어린이집 13곳 중 6곳으로 가장 높은 비율(46.2%)을 보였다.
이어 부산 219곳 중 98곳(44.7%), 인천 217곳 중 83곳(38.2%) 전북 258곳 중 84곳(32.6%), 광주 208곳 중 64곳(30.8%), 충북 202곳 중 62곳(30.7%)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606곳 중 109곳(18.0%), 경기는 804곳 중 198곳(24.6%)이 석면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시설별로는 노인양로·요양·재가·복지시설(양로원, 요양원 등) 8581곳 중 157곳이, 노인여가복지시설(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6만5434곳 중 149곳이, 사회복지관 463곳 중 88곳이, 장애인직업재활시설608곳 중 17곳이 석면을 사용 중이었다.
우레탄 사용시설을 유형별로 보면 노인여가복지시설 228곳, 노인양로·요양·재가·복지시설 16곳, 장애인직업재활시설 2곳, 사회복지관 2곳 등이었다.
인 의원은 “어린이, 노인 등 석면 노출에 치명적인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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