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학생 자살률 지난해부터 감소추세
충남도내 학생 자살률 지난해부터 감소추세
김지철 교육감 의지 단호… 자살줄이기 정책지원 ‘총력’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10.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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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 학생들의 자살률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까지 학생들의 자살률이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의 자살 문제를 개인과 가정의 문제로만 치부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살 예방에 나섰다.
특히 김지철 교육감의 의지는 단호했다. 그 결과 2015년 10명에서 지난해 4명, 올해 10월 현재까지 2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도교육청은 자살 예방 시스템의 일원화와 체계화 등 정책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2015년 6월 학생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교사가 ‘생명사랑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연수를 실시했다.
고위험군의 학생 발견 시 전문의를 포함한 전문가 솔루션도 개최했다.
학생이 심리적 안정이 필요할 때 입소해 돌봄과 치유, 교육을 할 수 있는 아늑하고 가정적인 분위기의 꿈그린센터를 운영했고, 자존감이 낮은 학생의 자존감 회복과 용기를 심어주는 사제동행 프로젝트인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은 학교 분위기를 바꿔 놓을 만큼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친구간의 도움을 주기 위한 ‘도란도란! 친구사랑’ 운영도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
도교육청은 2015년 이후 학생자살예방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매년 5억 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조기성 체육인성건강과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바른 삶을 위한 자아 존중감과 존엄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생명 존중에 대한 예방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살률 0%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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