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국화전시회 50만 찾아 성황
유성구, 국화전시회 50만 찾아 성황
연휴장기화, 다른 축제와 연계 등 영향 지난해보다 많이 찾아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7.11.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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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부터 시작한 유성구 유림공원 제8회 국화전시시회에 관람객 50만 여명이 찾은 가운데 5일 막을 내렸다.
5일 유성구에 따르면 ‘또 하나의 상상 또 하나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열린 이전 전시회는 최종 준비를 긑낸 지난달 4일 기준으로 한 달여 동안 관람객 50만 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8만 명보다 4.16%가 늘어난 수치이다.
이는 유난히 긴 올해 추석에 대비해 개장 전 연휴 관람객 맞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된다.
특히 예전과는 달리 전시회 기간 내내 이어진  화창한 가을날씨는 물론, LED조형물과 경관조명 설치로 그 화려함이 알려지면서 저녁시간대에 많은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된 국화는 지난 1년간 직원들이 정성들여 가꾼 것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올해 처음 개최된 국화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사회경제적 한마당, 로컬푸드 페스티벌 등 전시회와 연계한 각종 행사 역시 전시회 성공에 한 몫 했다는 평가이다.
전시장에는 40여 종 3000만 송이 국화꽃과 함께 국화분재와 소나무분재, 토피어리 포토존 등이 전시됐다.
유성구는 매년 축제성공을 위해 주제 다양화와 시설개선, 홍보전략 업그레이드, 주차장 추가확보, 철저한 시행착오 분석 등  많은 공을 들여왔다.
제주에서 국화전시장을 찾은 A씨는 “유서구청사 옆에 딸이 살고있어 매년 국화전시회를 찾는다”며 “이렇게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국화축제는 유성이 유일한 것 같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전시회에 마련된 국화는 물론 조형물, 축제장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LED조형물 역시 유성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재배·제작 한 것으로 10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경제적인 축제가 됐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번 국화전시회는 많은 면에서 새롭게 발전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밑거름으로 삼아 국화전시회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전시회로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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