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전하고 즐거운 행락철을 보내기 위한 TIP
[기고] 안전하고 즐거운 행락철을 보내기 위한 TIP
  • 홍지영 경장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1팀
  • 승인 2017.11.12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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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놀고 즐겁기 지냄” 행락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요즘같이 여행 다니기 좋은 철을 행락철이라고 부른다.
필자가 근무하는 해미파출소 관내에도 여러 축제가 열리면서 주말이면 여행객들이 끌고 온 차량으로 관내가 꽉찬다
하지만 이렇게 재밌게 놀고 즐겁게 지내는 의미를 가진 행락철에 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주요법규 위반 및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행락철 들뜬 분위기 속 안전운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행락철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소개하자면 첫 번째는 졸음운전 예방이다.
졸음운전은 “졸리다”라고 느끼는 순간부터 위험하고 특히 행락철에는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창문을 닫은 상태로 장시간 운전하게 되면서 차량 내 탑승자의 호흡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졸음이 유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 시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환기를 시켜 공기를 순환시켜 주고, 동승자는 주기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운전자가 긴장을 풀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두 번째는 음주 운전 근절이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목적지에 도착한 후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술을 마시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쉽고, 술을 마시다 보면 가까운 장소로 이동할 시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게 되면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경우 순간적인 판단이 늦어져 적절한 대처를 못 하게 될 뿐 아니라 운전이 난폭해지고 과속을 하는 등 조급한 행동을 하게 되어 사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운전을 하는 사람을 전담하여 음주를 방지하거나 음주를 하였을 경우 택시를 타거나 대리운전을 하는 등의 방식이 생활화되어야 한다.

세 번째는 출발 전 여행지 도로 상황파악 및 방어운전 습관화이다.
여행지는 익숙하지 않은 초행길이 많고 우리나라의 특성상 커브와 급경사가 많은 산간도로가 많기 때문에 위험성을 대비하여 도로 상황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행락철인 가을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안개가 짙은 날은 자신도 모르게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확보하고 안개등 또는 차폭 등을 켜는 등의 방어운전을 습관화하여 간격을 붙이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기 차의 존재를 다른 차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우리 경찰에서도 행락철에 다른 철에 비해 교통단속, 음주단속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렇게 안전수칙을 익히고 운전자 본인의 노력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행락철이 그 의미 그대로 아무 사고없이 재밌게 놀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홍지영 경장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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