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균 칼럼] WGTO 농촌의 다원적 공익가치 헌법 반영 100만명 서명운동
[오노균 칼럼] WGTO 농촌의 다원적 공익가치 헌법 반영 100만명 서명운동
  • 오노균 박사/충북대학교 초빙교수 자연생태연구원장
  • 승인 2017.11.14 15: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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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TO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총재 임동표)이 농업·농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를 개정 헌법에 담기 위한 100만 명 서명운동을 전국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임동표 총재는 농업의 다원적 기능인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린투어리즘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스위스에서는 헌법에 농업의 다양한 공익적 가치와 기능을 명시하고 공공재로서의 정당한 보상을 규정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OECD 일원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여 온 국민이 농촌의 소중함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어야 한다고 당위성을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반영되면 농촌에 활력이 살아날 것이고 선진국으로 나가는 시금석이라며 국제적 농업교류 및 지역 사회 발전에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시민 사회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업, 농촌은 농산물 생산인 1차적 산업 기능 이외에도 자주적 식량안보, 농촌경관 및 환경 보전, 물 관리에 따른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지,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 전통문화의 계승, 도농교류 상생의 공간 등 공익적 기능을 필연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농업, 농촌의 공익적 가치가 문재인 정부에서 헌법에 꼭 반영돼야 한다.

임동표 총재가 이끄는 MBG그룹에서는 오는 18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원적 농업 가치 헌법 반영 시민 공감운동’ 결의대회를 갖기로 하고 100만 명 범시민 서명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WGTO에서는 연맹 사무국에 ‘100만 명 서명운동’ 추진 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역별, 계층별, 직능별 등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과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농업의 공익적 가치는 10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될 만큼 막대하지만, 그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부족해 국가정책에서 농업 분야가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어 농업, 농촌의 공익적 기능과 그 중요성을 헌법에 반드시 명시하여 농업, 농촌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한 국가 책무를 헌법에 규정하고, 농업, 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창출하는 농민에 대한 재정 지원 근거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시기가 매우 적절하다.

농촌의 안정적 식량공급과 생산 기능은 누가 뭐라 해도 국가 경제를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써 군비 문제 이상의 식량 무기화 가능성을 온 국민이 재인식해야 할 것이며, 여름철 집중되는 강수량을 100만ha의 논에 10cm 깊이로 담수한다면 10억 톤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우리나라 댐을 포함한 모든 저수지설의 7배를 확충할 수 있다.
농촌은 개인의 행복권을 추구하는 도농교류 힐링 체험의 장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한 농산촌의 자연 경관과 환경은 국민 정서를 순화하고 생태계의 자연체험장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사계절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숲 공간의 가치는 국민들의 일상이 되었으며, 농촌의 들과 밭, 산림은 야생동물의 서식처로 먹이 사슬이 보존되고 광역도시 팽창의 억제를 통해 시민들의 휴양 및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기능 수행을 하고 있는 그린벨트는 모든 국민에게 주는 무한한 공익 가치임을 재천명한다.[충남일보 오노균 박사/충북대학교 초빙교수 자연생태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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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정 2017-11-14 20:33:14
농촌이 살아야 자연 경관도 살아납니다.
농촌관광 개발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고 앞으로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산촌사람 2017-11-14 20:06:35
농촌이 잘살아야 나라가 행복 합니다ㆍ
농촌의 공익가치 헌법에 꼭 반영 되어야 합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