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4일 권선택 시장이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 선고로 시장직을 상실, 이재관 행정부시장 권한대행체제에 들어갔다.
이재관 권한대행(사진)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6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시장 권한대행의 소임을 다하고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의 방향은 권선택 시장이 해온 기조대로 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각종 현안에 대해 많은 숙의과정과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향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권한대행은 특히 국비확보 대책과 관련해선 “정부 예산안에 담겨진 부분이 많아 성과가 있다고 자평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서 추가로 반영돼야할 사안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려되는 도시철도2호선과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 행정절차에 의해 진행중인 것”이라며 정상 추진을 피력했다.
그는 또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같은 찬반이 첨예한 사안에 대해서는 “어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도 여론의 수렴과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어떻게 이것을 구현할지 연구를 하겠다”며 여론을 수렴할 뜻을 시사했다.
한편 권선택 전 시장의 이임식은 15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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