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명 찾은 효문화뿌리축제 경제 파급효과 123억
35만명 찾은 효문화뿌리축제 경제 파급효과 123억
중구, 제9회 효문화뿌리축제 평가보고회 가져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7.11.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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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15일 대회의실에서 효문화축제추지위원과 관련분야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평가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에 대한 평가연구용역을 맡은 건양대학교 산학연구소에 따르면 전국에서 35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123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평가용역 책임자인 건양대 지진호 교수는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먹거리만족도 ▲시설안전 ▲접근성 및 주차편리 ▲재방문 및 방문유도 ▲안내해설의 만족도 ▲지역문화 이해관련도 ▲사전홍보 ▲구매욕구 발생척도 ▲축제의 재미성 ▲프로그램 만족도 등 10가지 항목을 설문 조사했다.
조사결과 먹거리 만족도와 재방문의향을 묻는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5.56)를 받아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지 교수는 “뿌리와 효를 주제로한 세계 유일의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주변 생태환경에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가족단위 방문객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또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다양한 향토 먹거리가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푸드트럭, 치맥 등 최근 먹거리 트랜드를 반영한 음식 준비로 젊은층의 관심을 끄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와같은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에 아직도 부족한 편의시설, 축제의 의미를 반영한 기념품 부재, 주민 자원봉사, 차별화된 킬러 프로그램 부족, 젊은 감성의 콘텐츠 개발, 집중적인 마케팅, 야간프로그램 보완, 인근 오월드와의 연계 마케팅 부족 등이 개선·보완할 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유학생 참여 프로그램 성공은 글로벌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용갑 청장은 “효문화뿌리축제는 세대간 소통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우리 미래인 청소년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내년 축제에 반영해 제10회 축제의 특별함에 그 의미를 더할것”이라고 강조했다.[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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