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합동대, 합동성 강화 세미나
계룡 합동대, 합동성 강화 세미나
한반도 안보정세 변화 따른 합동작전 발전방향 논의
  • 윤재옥 기자
  • 승인 2017.11.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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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군사대학교(이하 합동대)는 11월 13일합동군사대학교 충무관 대강당 등 7개 연구실에서 “한반도 안보정세 변화에 따른 합동작전 발전”을 위한 ‘17년 합동성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근영(공군 소장)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정경영 한양대학교 교수, 이춘근 이화여대 연구위원, 합동대 교관 및 교수, 국방부·합참·각 군 본부·방사청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전과 달리 각 연구실의 활성화를 위해 “전쟁사 연구실”, “북한군 연구실” 등 7개 연구실로 나누어 뷔페식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美 트럼프 행정부의 동아시아 정책 및 전략 평가”, “한반도 안보환경에 부합한 항공우주전략 발전방향” 등 연구실별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전쟁사연구실에서는 ‘태평양 전쟁 중 과달카날 전역의 합동성’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실시하였다. 과달카날 전역은 미군에 불리했던 전세의 흐름을 역전시킨 전환점이자, 합동성의 발휘가 작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륙작전이었다.


미군은 각 군의 전투력을 통합 운용하여 승수효과를 달성함으로써 미국과 호주를 연결하는 해상병참선 상의 요충지인 과달카달섬을 확보 및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달카날 전역을 합동성 측면에서 분석함으로써 합동성의 달성이 전쟁 승리의 중요한 요인임을 재확인하고 우리 군의 미래 작전수행방법에 큰 함의를 제공하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정경영 교수(한양대 국제대학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선제타격·적극방어·응징보복의 3축 전략으로 맞서면서 핵미사일 공격징후 식별 시 선제타격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한다”며 우리 군의 완벽한 대비태세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북한 핵·장거리탄도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따른 군사적 대응방안 이란 주제로 발표를 실시한 합동대 전략학 교관 장용 대령은 “점점 다가오는 북한 핵위협의 심각성을 모든 국민도 알아야 하고 생존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다”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합동군사대학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정세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여 국민들에게는 믿음을 심어주고, 대외적으로는 대북정책의 국제사회 지지를 얻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일보 윤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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