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신 소득작물로 집중 육성하는 왕대추의 유통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공동 저장시설 시설을 마련해 최근 생과일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에 맞는 유통시스템을 갖췄다.
군은 15일 오후 이석화 군수를 비롯해 왕대추 재배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대추 CA저장(controlled atmosphere storage) 유통시설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소한 저장 유통시설은 농업기술센터 지역특화작목 육성시범사업으로 1억여원이 투입돼, 청양읍 학당리 부지에 건축면적 168㎡ 규모로 CA저장고 4기(37.5㎡)와 공동선별기 1대, 건조기 1대를 구비했다.
CA기술을 이용하면 저장 중 생리장해를 예방할 수 있어 상품과율이 향상돼 달콤하고 아삭한 생대추의 식감을 유지한 상태로 출하, 단경기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개소식에 앞선 지난 9월 23일부터 시작한 공동선별작업은 86개 재배농가가 참여해 35톤의 대추를 공동출하, 4억5000만원 매출을 달성하고 유통비용 9.5% 및 노동력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충남일보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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