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함께 나눠요”
중구,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함께 나눠요”
용두동·태평1동·산성동 자생단체 회원들과 김장담가 소외계층 전달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7.11.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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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최근 몇일 사이 용두동과 태평1동, 산성동 등 3개동 자생단체에서 김장김치를 담아 경로당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사진 = 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가 매서운 겨울 한파속에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져 얼어붙은 서민들의 마음을 훈풍으로 녹여내고 있다.
16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최근 몇일 사이 용두동과 태평1동, 산성동 등 3개동 자생단체에서 김장김치를 담아 경로당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용두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 2017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자생단체 회원 50여 명이 배추 600포기 분량의 김장을 담아 소외계층 150여 세대와 경로당에 전달했다.
태평1동의 경우 지난 효문화뿌리축제 때 자생단체 회원들의 먹거리장터 운영·수익금으로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배추 1000포기 분량의 김장을 담아 다문화 가정에 전달했다.
산성동 주민센터는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의 주관으로 산성동 박희용 통장이 후원한 무우100개와 배추1000포기로  김장을 담아 직접 소외계층에 배달하기도 했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산성동의 한 어르신은 “기력이 없어 엄두도 못 냈던 김장김치를 무료로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장김치 담기 현장을 방문한 박용갑 중구청장은 “김장 담는다는 것 자체가 버겁게 느껴지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추위를 마다않고 봉사에 임해주신 회원분들게 감사 드린다”며 “이와 같은 나눔행사를 계기로 공동체 의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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