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제는 종합처방약으로 치료, 정책은 보약이 돼야”
“청년문제는 종합처방약으로 치료, 정책은 보약이 돼야”
김홍장 시장, 아시아미래포럼서 청년정책 소개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7.11.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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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당진시장이 1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미래포럼에 참석해 당진형 청년정책을 알렸다.
이날 포럼에서 지역 일자리와 사회혁신을 주제로 한 ‘세션2.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 충남연구원‘의 사례발표자로 나선 김 시장은 ▲설자리(제도·기반·참여) ▲일자리(취·창업) ▲살자리(주거·보육) ▲놀자리(문화·커뮤니티) 등 4개 분야에서 추진 중인 31개 특화 시책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설자리 분야 대표사업으로 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과 청년정책추진단 구성, 청년 기본조례 제정을 비롯해 충남 최초의 청년정책네트워크 구성, 전국 최대 규모의 청년복합지원센터인 당진청년센터 설치 등을 꼽았다.
특히 일자리 분야 대표사업인 맞춤형 청년인턴제와 청년창업지원, 민간분야 청년 생활임금제 도입 등 세 가지 시책은 단순 사업 소개에만 그치지 않고 타 지자체와 기관으로 확산이 필요한 정책 사업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그는 살자리 분야의 아동 돌봄 공공서비스 확대, 방과 후 마을학교와 놀자리 분야의 청년 커뮤니티 지원 사업, 당진시 청년문화제 등도 대표적인 청년사업으로 소개했다.
다른 지자체처럼 청년수당이나 청년배당 같은 대표사업을 선정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 않느냐에 대한 의견도 밝혀 주목을 받았다.
김 시장은 “선택과 집중을 하기에는 우리 청년들이 멍든 곳이 너무 많고 총체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청년문제를 풀 수 없다”며 “청년문제는 종합처방약으로 치료해야하고 청년정책은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보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진시는 오는 18일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2017 당진 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해 ‘제1회 Thank U! 당진 전국 청년 창업경진대회’ 본선과 청년당진비전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 예정이다.[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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