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71.6%… 3주째 70%대 초반 유지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71.6%… 3주째 70%대 초반 유지
민주 51.3% 한국 18.3% 바른 5.7% 정의 5.0% 국민 4.9%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7.11.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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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7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의 지지율 급등세에 힘입어 한 주만에 50%대를 회복했다.
반면 당의 진로와 정체성을 둘러싸고 안철수 대표 측과 호남 의원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창당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3~17일 성인 2514명을 상대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오른 71.6%를 기록해 3주 연속 70%대를 이어갔다.
부정평가는 0.1%p 오른 24.2%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1.6%p 떨어진 4.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한중관계 정상화, ‘북핵 공조’ 한미 정상회담, ‘경제협력 강화’ 동남아시아 순방 등 지난 3주 동안 이어진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3.1%p 오른 51.3%로 1위를 지켰다. 특히 대전·충청·세종(58.5%)에서 16.8%p나 오르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추미애 대표가 지난 6일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명문화하는 개헌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이후 충청권의 민주당 지지율은 급등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국회의원 상납 의혹’ 검찰수사가 확대되며 0.3%p 내린 1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5.7%로 0.2%p 소폭 올랐으나 유승민 대표 등 새 지도부 선출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강세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0.8%p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론을 두고 내홍에 휘말린 국민의당은 0.4%p 떨어진 4.9%로 2주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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