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업무담당자의 실무를 돕기 위해 계약심사 업무 기준을 정리한 ‘계약심사업무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사후 감사로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주요 사업에 대해 행정적인 낭비 요인과 시행 착오를 사전에 예방해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심사업무 매뉴얼 T/F’를 구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매뉴얼을 제작했다.
이 매뉴얼은 계약심사제도의 운영과 공사, 용역, 물품 계약 및 설계 변경 등 각 분야별로 업무 흐름도, 주요 심사사항과 원가계산 및 예정가격 작성요령, 관계법령, 주요 심사내용, 감사지적 사례 등의 내용을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 누구라도 매뉴얼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계약 심사는 충남도교육청 및 산하 교육기관과 학교 등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원가산정과 설계변경 금액의 적정성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해 최적의 예정가격이 결정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도교육청은 감사관실에 계약심사 전담부서인 계약심사팀을 신설하고 2016년 7월부터 일반공사 5억 원 이상(전문 3억 원), 용역 7000만 원 이상, 물품 2000만 원 이상에 대해 계약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성구 감사관은 “계약심사업무 매뉴얼 발간을 통해 업무 담당자들이 계약심사에 대한 개념을 확고히 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례와 내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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