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물지 않는 개는 없습니다
[기고] 물지 않는 개는 없습니다
  • 김효천 순경 서산경찰서 근흥파출소
  • 승인 2017.11.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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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장난감처럼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물들을 애완동물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동물은 단순히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는 단순한 도구로 여겨질 수 있다고 하여 반려견이란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반려자와 같은 반려견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경우가 급격히 많아졌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가정에 반려견이 증가했다. 하지만 그에 따른 교육이나 제도적 장치는 현제 거의 없고 견주들 또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여 개를 키울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부 잘못된 생각을 가진 견주들은 개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개를 입양 했으나 키울 능력이 되지 않는 견주는 개를 유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유기견들이 들개떼가 되어 가축을 물어 죽이고 심한 경우 사람까지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대책으로 견주와 반려견에 대한 올마른 교육과 사육방식에 관한 규제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입양 전 견주들이 보호자 교육을 통해 올바른 양육 방법을 배우고 반려견은 사회화 교육을 통해 목줄이 풀리더라도 낯선 사람을 공격하지 않도록 배워야 한다.

또 견주들의 반려견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개가 장난감이 아니라 생명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반려견 입장에서 사람들의 세상은 낯선 곳이고 사람들의 행동들이 반려견을 당황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보호자는 반려견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반려견을 분명하게 교육해야 하고 입양하는 순간 견주는 반려견을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

안동에서 혼자 살던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전북에서도 대형견이 지나가는 초등학생을 공격, 초등학생이 피부 이식을 검토해야 할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다. 반려견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견주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김효천 순경 서산경찰서 근흥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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