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5개 구청장, 市政 차질 없도록 만전 다짐
대전시 5개 구청장, 市政 차질 없도록 만전 다짐
시장 권한대행 - 구청장들 간담회서 ‘협치’ 강조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7.11.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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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과 5개 구청장들이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이 권한대행,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사진 = 대전시 제공]


대전시 5개 구청장은 21일 대전시장 궐위에 따른 시정이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과 5개 자치구청장들은 이날 시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갖고 시정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한 목소리로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차질없는 시정을 강조하고 자치구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청장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갑 구청장은 “권선택 전 시장이 추진했던 일을 잘 마무리져야 하고, 시민들이 불안하고 동요되지 않도록 3개 구청장들이 시정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현택 동구청장도 “시정과 구정이 따로 갈 수 없고, 이재관 권한대행이 행정의 오랜 경험으로 누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정무적 판단에 다소 제한이 있다면 협의하고 협치를 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지난 16일 울산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구청장들이 모여서 대화를 했는데 시정과 구정은 여·야를 떠나 전폭적으로 뜻을 같이하자고 했다”면서 “전임 시장이 추진해온 일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는 것을 시민에게 보여주고 안정감을 찾도록 하자”고 말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시민에게 시정 안정과 신뢰를 줘야할 중요한 시기로, 모든 공무원도 특별한 각오로 시정에 임해야할 때”라고 강조하고 “시정을 믿고 생업에 임할 수 있도록 5개 구청장과 권한대행이 힘을 합쳐 현안을 해결하자”고 말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도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시·구가 협업을 통해 국책과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면서 다만 “궐위 다음 날 바로 회의를 하는게 좋았을텐테 만시지탄이나 이런 회의와 대화를 통해 시·구가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5개 구청장들은 그러나 이날 현안 논의에선 일각의 우려도 드러냈다. 자치구가 주력하는 현안사업이나 시민 간 갈등이 큰 사업들은 수정의 불가피성을 시사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오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이재관 시장권한대행 주재로 자치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시·자치구 정책협의회도 개최했다. [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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