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21일 "차질없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위해 시험장이 마련된 8개 학교의 안전을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수험생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차원에서 수능시험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과 대입전형 변경(순연) 일정을 홈페이지(http://www.sje.go.kr)에 공지했다. 후속대책에는 수험번호(수험표) 변경 없음, 시험장학교 변경 없음,시험실 재배치,수험생 예비소집 22일 오전 10시,수험표 분실 시 재교부 방법 등이 실려 있다.
대입전형 변경(순연) 일정에는 정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 전형 기간, 합격자 발표, 등록 기간 등 수능시험 이후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수험생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 고등학교에 '지진 발생에 따른 단계별 행동요령'을 보내 학생과 교사들이 숙지하도록 했다.
시험장이 설치된 8개 학교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등 적정 유지관리 상태,건축물 구조 및 전기시설 안전관리 실태 등 안전을 점검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른 시간 내 안정을 되찾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시험장학교 교감과 교무부장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어 책상 스티커 및 부착물 배부, 시험실 재배치 방법 등을 설명했다.
[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