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균 칼럼] 농식품부, ‘한국농촌관광자원 국제포럼’에 거는 기대
[오노균 칼럼] 농식품부, ‘한국농촌관광자원 국제포럼’에 거는 기대
  • 오노균 박사/충북대학교 초빙교수
  • 승인 2017.11.28 17: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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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MICE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7 한국농촌관광자원 국제포럼’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The-K 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김남조 한국관광학회 회장, 이상수 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 원장, 오노균 WGTO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 수석부총재, 김응수 (사)한국MICE협회 회장, 이규정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 등을 비롯한 국내 농촌관광주체, MICE관계자, 해외 아웃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기조강연으로 박시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와 Mina T Gabor ISST(International School of Sustainable Tourism) 회장이 각각 ‘Direction of Korea Rural Tourism Policy’와 ‘Creating and Marketing Your Unique Farm Tourism Concept’을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 논의에서는 중국(Tang Liang, Partner of Schoolhouse Hotels), 말레이시아(Chin Yoon Khen, CEO of Loka Travel), 태국(Neeracha Wongmasa, President of TEATA)에서 자국의 농촌관광에 대한 소개 발표와 이후 전체 토론이 이뤄졌다.
이 세션은 중국·태국·말레이시아의 농촌관광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태지역의 농촌관광개발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농촌관광자원 국제포럼은 한국과 외국의 농촌관광 사례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농촌의 자원 개발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농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한국 농촌관광 자원 소개, 전시 및 상담회 등을 통한 한국의 농촌관광객 유치 활성화 및 해외 인지도를 높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국내에서 농촌관광자원 주제로 처음 시도되는 국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주요 연사의 기조강연과 국가별 발표자와의 토론, 농촌관광자원 소개와 체험을 위한 전시, 국내 농촌 관광 자원 설명 및 상담회, 팸투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기조강연에서 필리핀 관광부 최초 여성 장관이자 필리핀 중소기업 개발 재단(PHILSMED) 회장인 Dr. GuillerMina Gabor 박사가 필리핀 농촌관광사업 현황 발표 중 농촌관광의 범위를 녹색 관광(유럽의 그린투어리즘)을 포함하여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
따라서 농촌관광자원의 주체인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융복합산업인증사업자, 식품명인 등이 뜻을 모아 한국 농촌관광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고 외국인 찾아오고 선호하는 농촌관광의 방향성을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PARADIGM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번 국제 포럼과 연계한 상담회를 통하여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정보교류 기회가 제공됐고, 공식 포럼 행사 후 2박 3일간 포럼 참가자 대상으로 강원, 충북, 충남, 경기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가 진행될 예정으로 농촌관광활성화에 기대가 크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최봉순 과장은 “이번에 개최한 ‘2017 한국농촌관광자원 국제포럼’을 통해 아·태지역을 포함하여 각국의 농촌관광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의 다양한 농촌관광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함으로써, 포럼이 향후 농촌관광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30일에는 충북대학교 농촌관광연구센터 주관으로 ‘그린투어리즘과 농촌복지’란 주제로 국제 학술세미나가 정부 세종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고 WGTO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이 창설 했다. 연맹에는 아시아와 유럽, 펜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의 주요 나라들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한국에 본부를 두고 한국 농촌관광을 알리고 세계와 소통하고 있다. 한국 농촌의 다기능적 가치 중 하나인 농촌관광의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충남일보 오노균 박사/충북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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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랑 2017-11-28 18:31:20
농촌이 블로오션 이다 ㆍ
함께하는 우리농촌 힘모아 가꾸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