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양촌곶감축제 손님맞이 ‘이상무’
논산 양촌곶감축제 손님맞이 ‘이상무’
  • 최춘식 기자
  • 승인 2017.11.28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가을이 무르익을 즈음 ‘곶감의 고장’ 양촌의 들녘을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였던 감들이 감 타래로 자리를 옮겨 저마다 고운 빛깔을 머금으며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과 신선한 북서풍, 높은 일교차의 자연건조과정으로 만들어진 양촌곶감의 향연, ‘2017 양촌곶감축제’가 오는 12월 9일부터 10일 이틀간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감길게 깎기, 곶감씨 멀리 뱉기, 감 깎기 체험 등 겨울추억을 듬뿍 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감와인, 감식초 시음회, 곶감차 시음회 등 감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는 시식행사를 마련해 고향의 훈훈함과 정을 선사한다.
9일 오전 10시부터 사물놀이, 색소폰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으로 시작하는 곶감축제는 육군군악대공연, 김성환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개막행사, 제4회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제8회 곶감가요제, 대북공연, 국악, 통기타공연 등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울 예정이다.
또 메기잡기체험, 메추리구워먹기 등 다양한 체험과 달콤하고 쫀득한 명품곶감뿐 아니라 청정 햇빛촌에서 재배한 딸기, 상추, 곰취, 머위, 서리태 등 농특산물도 함께 구입할 수 있다.
문갑래 추진위원장은 “양촌곶감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해마다 늘어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축제 또한 우수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전국 최고임을 알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형적 요건과 기온 편차가 큰 기후 조건으로 자연적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곶감건조에 안성맞춤인 양촌은 지속적으로 현대화 곶감건조시설과 저온저장시설 지원사업으로 고품질의 곶감이 생산되고 있으며, 곶감 또한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타 지역에 비해 당도는 물론 맛과 모양이 뛰어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충남일보 최춘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