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청장 박용갑)가 이달부터 종합민원실에 사랑의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혼인과 출생신고를 위해 구청 민원실을 찾은 시민들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비치된 엽서에 배우자나 첫 돌을 맞은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투입하면 1년 후 무료로 배달된다.
이는 중구청이 감성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서대전우체국과 중구는 월 1회 우편물 회수· 발송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용갑 청장은 “오늘의 기쁨을 일년 후 되새겨 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바쁜 일상의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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