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6일 정성균선교관에서 제23회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인 고시영 목사(72)에게 상장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했다.
한남대 인돈학술원은 “고 목사는 서울장신대 이사장(1999~2015년)으로 봉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공헌했 한국기독교연합 창립을 주도하여 기독교 통합과 기독교 인문학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고 목사는 수상소감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인 올해 명성이 높은 한남인돈문화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예이며 기독교 인문학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증거이기에 더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상의 명예를 지키며 남은 생을 기독교 인문학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목사는 구의교회, 부활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으며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지냈다. 현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와 서울장신대의 법인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남인돈문화상은 미국 남장로교 파견 선교사로서 한남대 설립위원장과 초대 총장을 지낸 윌리엄 린튼(한국명 인돈)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기독교 정신에 따라 선교·교육·봉사에 공로가 큰 인물 또는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며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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