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위
대전도시철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위
30개 지방공사·공단 기관중 종합평가결과 8.59점 최고 점수 획득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7.12.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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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등 하위권 맴돌다 획기적 1위 전환… 외부청렴도도 만점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대전도시철도가 지방공사·공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 30위 등 2002년 평가 이후  하위권을 맴돌던 대전도시철도로선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대전도시철도는  총합청렴도 8.59점(외부청렴도 8.91점, 내부청렴도 7.54점)으로 전국 1위로  상상을 초월하는 상향 점핑을 했다.
이번 1위는 지난해 채용비리 등으로 청렴도와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에서 거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외부청렴도 평가에선 금품, 향응, 편의제공 경험여부 등 부패지수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 연고관계, 부정청탁 등 부패인식 항목에서도 9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아 그동안 공사의 강도 높은 청렴정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내부청렴도 역시 지난해 보다  1.53점이 향상돼. 그동안 직원들의 가장 큰 불만요인으로 꼽혔던 인사가 공정하게 이뤄졌음을 증명하고 있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1년 전 만해도 하위권 였던 대전도시철도가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사장 이하 임직원 등의 노력과 인식전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자체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대전도시철도는 지난해 9월 반부패 청렴선언식을 계기로 간부들의 솔선수범 유도를 위해 ▲간부 청렴행동 서약 ▲상위직 봉사활동 이수제 ▲고위간부 부패 위험성 진단 등을 추진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교육 ▲청백리 체험행사 ▲윤리의 날 행사 ▲청렴 소통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밖에 대전도시철도는 전 사적인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노조와 위탁역 노사협의체가 참여하는 ‘노사 역장 청렴체인’을 결성해 수시 간담회와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김민기 사장은 “청렴이 기업과 국가의 최고의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대전도시철도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고객 서비스로 보답해나가겠다”고 밝혔다.[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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