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심질환 환자 점점 늘어
허혈성 심질환 환자 점점 늘어
심평원, ‘관상동맥우회술 4차 적정성 평가’ 공개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7.12.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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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12일 허혈성 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4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와 건강정보 앱을 통해 공개한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망원인 중 암을 제외한 단일질환으로 심장질환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률 역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심장질환 사망 중 절반 정도가 허혈성 심질환 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질환은 관상동맥에 혈액공급이 감소하거나 중단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대표적적인 질환이다.
치료는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중 질병의 중증도나 복잡성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된다.
흉부외관 전문의들은 “찢어지는 듯한 가슴통증, 왼쪽 가슴에서 어깨·팔 안쪽·목으로 펴지는 방사통, 호흡곤란, 어지러움, 실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허혈성 심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며 “돌연사 위험이 높은 관계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은 허혈성 심질환자가 안심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게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4차 적정성 평가는 2015년 10월∼2016년 9월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80곳 3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과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과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후 입원일수 등이다.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장기간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을 줄일 수 있어 권장되고 있는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이 98.7%로 나타났고,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99.7%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이 3.1%로 3차 평가 때보다 0.3%포인트 감소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술 후 입원일수도 14.4일로 3차 대비 1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자료에 의하면 각 평가지표를 종합한 점수를 가지고 5개 등급으로 나눈 결과 모든 기관이 3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아 모든 권역에서 더 많은 국민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됐다. [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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