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체험관 특혜의혹에 ‘횡설수설’
한국불교문화체험관 특혜의혹에 ‘횡설수설’
개신교계 “편법·특혜 얼룩져”vs불교계 “허위사실 유포”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7.12.11 18:2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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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신교계가 11일 세종시청에서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을 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역 교회연합회 ‘부존재’에 기독교계 지도자들 ‘비난’
행복청, 한국불교문화체험관 특혜논란에 “업무 공정 특혜 없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두고 지역 종교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
 <본보 11일자 1면>
개신교계는 “여론 수렴 없이 세금을 들이는 특혜”라고 주장하는 반면 불교계에선 “억지에 근거한 허위사실”이라며 맞서고 있다.
11일  행정수도바로세우기시민연합(회장 전용환,이하 바로세우기 연합)가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지원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바로세우기 연합은 “행복청이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과 관련해 S-1종교용지 지구단위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 토지확보와 용도변경 등 각종비리와 특혜 등 불법이 있다”고 밝히고 “비리와 유착의 온상으로 점철된 이 행태에 대하여 사법적 수사”를 촉구했다.
또 바로세우기 연합은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과 관련 “이 시설이 공청회 등 여론수렴에 대한 최소한의 과정도 거치지 않았고 예산낭비를 했으며, 시설 건립과 종교용지의 승인 허가과정의 3년 6개월 동안 온갖 편법과 특혜 등 초법적 권한이 행사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독실한 불교 신자인 행복청장(전 청장 이충재)이 S-1 종교용지 토지허가과정에서 특정종교와 유착한 정황 드러났고 국가고위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초법적인 권한과 특정종교 유착 등 법질서를 농단한 이충재 전 청장과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특혜로 점철된 종교부지 원상회복 등을 요구하고 형사고발 등 모든 법적 절차를 총 동원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로세우기 연합에 대한 순수성 시비도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본보 기자가 “‘한국불교문화체험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행정수도바로세우기시민연합(이하 바로세우기 연합)’으로 명칭만 변경된 것인가? 그리고 세종시기독교연합회(회장 전용환목사)의 목사님이냐”의 질문에 위 3개 단체의 위원장은 한사람이 맡고 있고 ‘비대위’ 명칭변경 한 것은 종교 간의 갈등이 아니라...”고 말하고, 단체 등록은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6일 집회 이전에 회장 전용환과 대변인 김교연 씨는 몇번이나 만나 집회에 대해 상의 하였나요?”라고 묻자 “개인적으로 친분 있는 것은 아니고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만난 것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대변인 김교인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전용환 목사는 잘 알지 못하는 분이고 전화번호는 있다”고 말해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반대를 위해 급조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아울러 “50개 단체와 협의 하고, 장군면, 연동면, 금사면, 부강면, 전동면, 조치원지역, 전의소전면,등 교회 연합회가 존재 하느냐?”라는 질문에 ‘단체와 회장 명단을 공개할 수 있으며, 급하게 준비하느라 협의약정서나 그런 것은 준비 못한 상태’라고 말해 50개 단체와 연대성에 대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지역의 교회 연합회는 부존재 하는 것으로 밝혀져 기독교계 종교지도자들로부터  비난이 일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은 지난해 12월 확정된 사업으로 조계종 자비 72억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비 54억 원을 지원받고 올해 초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의 승인아래 5억 원의 설계비를 확정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이에 조계종은 세종시와의 협의를 진행하면서 시비 54억 원 중 내년 예산 20억 원을 세종시의회에서 올렸지만 전액 삭감됐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종교용지 공급과 관련 자료를 통해 어느 종교에 편향됨 없이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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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2017-12-12 18:32:09
종교 갈등이라카면 부처닝께서 허허웃으실텐데.
기독교의 폭거이고 시비이고 폭행이지요.
또 있네요, 철없는 것들 땡깡이죠.

ki 2017-12-12 15:21:32
종교적 갈등은 없었으면 하빈다. 시기적으로 맞이 않는 내용 및 정확한 증빙자료 없이 하사람의 소중한 가치관 마저 흔들면서까지 발언한 이유가 정말 무엇인지 궁금 하네요
시예산 문제로 부터 시작한 것이 왜 종교 갈등까지 가야 하는지...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dd 2017-12-11 23:23:56
병신들 왜사냐 맨날 노래부르는 천국에나 가지
진짜 완전 개극혐. 제발 휴거해서 사라졌으면.